-
사무엘 러더포드: 권징의 목적공부 2021. 3. 3. 17:50
“그가 죽지 않도록, 그는 죽어야 했을 것이다(periret, nisi periret).”
성경 구절을 떠올리게 하는 이 문구는 러더포드가 자신의 책 A Divine Right of Church Government 에서 국가가 아닌 교회가 권징을 수행할 권한이 있음을 주장하면서 쓴 말이다. 이 문구에는 권징의 목적이 심판이 아닌 구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. 즉, 교회의 권징은 권징 받는 이를 위해 필요하다는 말이다. 이것은 러더포드가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하다.
요즘 시대야 교회가 어떤 권위를 가지고 징계를 하는 것에 대해 더 받아들이기 힘든 분위기지만, 과거라고 해서 반발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. 논쟁의 맥락과 쟁점은 다를 수 있지만 말이다.
'공부' 카테고리의 다른 글
국민 언약, 부흥, 그리고 학문적 글쓰기 (0) 2021.03.12 역사 연구는 비평적(Critical)이어야 하는가? (0) 2020.01.04 [라틴어] 10세기 희극 작품에서 나타나는 순교에 대한 인식 (0) 2019.03.12 박사 1년 차에 하고 있는 것들 (0) 2019.03.02